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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이란 / 차영섭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 성공한 사람은 그보다 많습니다.
성공이 무엇입니까? 높은 직위? 많은 돈? 권력?
굳이 그것을 성공이라 우긴다면 그것은 사회적 성공 또는
외적 성공, 다시 말해서 껍질 같은 성공입니다.
알맹이 같은 성공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그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어느 책에서 읽었습니다.
미국에 유명한 여류 화가가 있었는데요, 외진 곳에서 그림을
그리곤 찢어버리고 또 그리곤 휴지로 버리곤 했더랍니다.
한 남자가 그 화가에게 초상화를 그려 달라는 부탁을 했는데요,
왜? 초상화를 어디에 쓸려고 그려달라 하느냐면서 거절했으나
자꾸만 애원하기에 큰 나무를 몇 그루 그리고 한 구석에다
아주 작게 초상화를 그려 주었답니다.
그 화가가 생각하기엔 쓸데없는 일이라고 치부한 것이겠지요.
생계만 유지할 수 있다면 야망을 버리고 소명을 쫓아
벼랑 끝이라도 독립해서 꿋꿋하고 늘푸르게 사는 소나무처럼
구애받지 않는 삶, 자연스러운 삶이 성공한 삶 아닐는지요.
소명이란 하늘이 내린 명령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만물은 이 지구별에 탄생하면서부터 하늘의 명령을 이미 받았습니다.
그것은 천명을 다하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 도우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건강하게 産種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나를 설레게 하고 항상 즐거움을 줍니다.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소명이 손짓하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직업에는 좋고 나쁨이 없고 높고 낮음이 없으며 귀하고 천함도 없습니다.
개울 가에 돌멩이를 보세요.
큰 돌은 큰 돌 대로, 작은 돌은 작은 돌 대로, 둥그스럼한 돌은 그런 대로,
모난 돌은 모난 대로 어느 것이나 다 쓸모가 있습니다.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다 쓸모가 있습니다.
야망 속에는 사랑이 없지만 소명 속에는 달콤한 사랑이 있습니다.
야망에는 두려움이나 착취가 도사리고 있지만 사랑은 오히려 그것을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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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의 노동력을 착취하지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