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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늪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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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늪 /손계 차영섭 地, 海, 空 하나의 묶음으로 생명들이 사는 평화다 땅 위에 사는 동식물과 물속에 사는 물고기와 곤충과 공중을 나는 새와 잠자리들이, 유기적으로 생명을 이어가는 물인지 흙인지 풀밭인지 구분이 안 가는 부드럽고 묽은 뻘 세상이다 우렁이를 먹고 사는 버들붕어, 엄마는 알을 낳고 아빠가 품고 양육하는 물꿩, 날개도 없는 암컷과 별빛처럼 불을 밝히며 구애하는 반딧불이의 사랑, 물속에서 영글어 밤송이 같은 대문을 열면 물 위를 떠다니는 가시연의 씨앗들, 누구는 누군가에게 먹이가 되고 먹이를 먹는 수생식물과 동물들의 관계가 모직처럼 연결된 곳, 늪은 드라마 같이 공생하면서 먹고 먹히는 평화와 전쟁터이며 생태계가 자유분방하게 하나로 묶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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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18·07·08 | 199 | |
 | 이대로 따르세요 |
17·11·14 | 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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