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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색(思索)하는 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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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思索)하는 삶 /손계 차영섭 사색은 스스로 생각하여 자기 사상을 찾아내는 것이다 풀에서 피는 꽃과 향기처럼, 독서처럼 남의 머리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자기 마음과 영혼으로 깨닫는 창작이다 생각하면서 밥을 먹고, 생각하면서 길을 걷고, 생각하면서 잠을 잔다 작곡이나 그림, 시를 낳는다 풀을 보고 대화하며 개울가에 앉아 노래를 듣고 구름을 보며 소요한다 고요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色에 대해 생각해보고 더불어 空에 대해 상상해본다 色에서 보이는 부분을, 空에서 안 보이는 부분을 추리(推理)한다 과일은 왜 달콤할까? 빨리 썩어서 씨앗의 거름이 되라는 건가 어린아이는 왜 예쁜 짓을 할까? 어른의 보호를 받으려는 건가 바다는 왜 푸른가? 하늘을 닮아선가 그릇 안에 바닷물은 하얗다 그렇다면 하늘도 하얄 텐데 하얀 것은 맑고 맑은 것은 참이다 그래서 마음도 맑아야겠지? 사색은 종이 없는 그림이고 악보 없는 음악이며 비용 없는 여행이다 사색하면 성장하고 행복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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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를 생각하는 계절 |
16·07·01 | 75 | |
 | 어리석음에 대하여 |
16·06·09 |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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