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무 /차영섭
봄 나무 가지는
핏줄 같애
뿌리에서 우듬지까지
온몸을 순환하는 걸 보면,
숲에 나무를 보면
사람 사는 모습 같애
햇볕을 향해 키 높이를 맞추는
치열한 경쟁을 느끼며,,,,,,
서있는 나무를 보며 /차영섭
나무는 평생을 서있으니
다리가 아프겠다
나무는 진짜 걷지를 못하는 걸까....!
제자리에서 봄을 맞고 여름을 맞고
가을 겨울도 맞으니,
걸어가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만나는 거나 같은 거야
나무는 기다리는 법을 누구보다
잘 깨달은 철학자인가 봐.
동시 모음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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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나무 / 서있는 나무를 보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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