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지리라/李相潤

이제는 외로워지리라
밤마다 도시를 떠도는 불빛처럼
저 겨울 강의 새처럼
쓸쓸해지리라
외롭고 쓸쓸하다는 건
이미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 누가 내 안에
소리 없이 흐르고 있다는 것
날마다 아침 햇살처럼 왔다가
돌아서 가는 사람이여
그 사람 하나 가슴에 담기 위하여
나 이제 외로워지리라
천년을 비어 있는 질그릇처럼
한없이 쓸쓸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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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참고	차영섭	16·10·11
117	디베스	차영섭	15·12·26
	사이버백일장 입선 1
115	추가 보완 사항 1	차영섭	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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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또 한 번의 이별입니다 3	진리여행	0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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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운과 복	이영진	08·06·02
103	상원사 계곡 2	이미령	06·06·12

차영섭	이상윤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죠? 좋은 날 많으시길 바랍니다. 08·06·10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