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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 즈음하여 인사말을 드립니다 차영섭 그림이 좋아서 그림을 그리다보니 전시회를 열게 됐군요. 어언 2년여 세월의 배를 타고 대어를 낚으러 다녔지만, 그림의 바다는 넓고도 깊고 파도는 그칠 줄 몰랐습니다. 여기 부끄럽지만 게면쩍게 소작을 내보입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나룰도서관 드로잉 동아리 모임에 가입하여 미술 기초과정을 마치고 매주 일요일 동아리 회원님들과 함께 그림을 그렸습니다. 참으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지요. 도서관에 있는 각종 그림책을 뒤적이고 인터넷에 올라온 여러 그림들을 보면서 따라 그리기를 하다가 좀 더 생각이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그림으로 우리 삶을 표현하고 싶은 욕망이지요. 그러다가 더불어 캘리그라피를 접하게 되었고 이 역시 캘리 책을 벗 삼아 독학으로 신문지에 연습을 하였습니다. 한글을 아름답게 쓰고 싶었습니다. 그림과 캘리는 나에게 또 다른 친구가 되어서 나의 하루를 의미있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그리고 쓰고 생각하여 좋은 작품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은 언제나 무엇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편이니까요.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드로잉 동아리 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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