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나이 /손계
나무는 자기 혼자 나이를 헤아리며 살지
죽을 때야 나이를 알 수는 있지
호수도 자기 혼자 나이를 헤아리며 살지
돌멩이를 던지면 호수는 말하지
나이를 알고 싶으면 물결의 숫자를 세어보라고,
손과 발 /손계 차영섭
손발은 마음의 종이다
발은 몸을 이동시키고
손은 필요한 것을 만든다
뇌가 지휘부라면 손발은 GOP다
자연과 가까이 있으며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손이 나무의 잎이라면 발은 뿌리며
서로 소통하면서 생존을 돕는다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아들인다
손은 재미를 보지만
발은 일만 한다
손과 발의 평등이 자신을 위한 지혜다.
인생의 포수 /손계 차영섭
너는 투수
나는 포수,
나는 네가 던진
좋은 공도
나쁜 공도
다 잘 받으리라
주저하지 말고
편안하게
말을 던져라.
동시 모음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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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의 나이/손과 발 /인생의 포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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