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시선

  
 차영섭(2015-06-02 17:36:25, Hit : 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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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상진(王象晋)의 “일성격언록(日省格言錄)”에 나오는 시

眼者身之鏡(안자신지경)-눈은 육신의 거울이다.

耳者體之牖(이자체지유)-귀는 몸의 창문이다.

視多則鏡昏(시다칙경혼)-많이 보면 거울은 흐려지고,

聽衆則牖閉(청중칙유폐)-많이 들으면 창문이 막히고 만다.

面者神之庭(면자신지정)-얼굴은 정신의 뜨락이다.

髮者腦之華(발자뇌지화)-머리카락은 뇌의 꽃이다.

心悲則面焦(심비칙면초)-마음이 슬퍼지면 얼굴이 초췌해지고,

腦減則髮素(뇌감칙발소)-뇌가 감소하면 머리카락이 하얘진다.

精者體之神(정자체지신)-정기(精氣)는 몸의 정신이다.

明者身之寶(명자신지보)-밝음은 몸의 보배다.

勞多則精散(노다칙정산)-노고가 많으면 정기가 흩어지고(勞多精散),

營竟則明消(영경칙명소)-애를 쏟으면 밝음이 사라진다.

왕상진(王象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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